문명 VI: 수메르의 지도자 길가메시

길가메시 서사시와 다른 수메르 시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길가메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서사시에서 우루크 왕으로 등장하는 길가메시는 반신반인의 존재로, 다양한 신들 그리고 성경에 묘사된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현자와 여러 차례 분쟁을 겪습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길가메시가 실존 인물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서사시에서 언급된 여러 인물들이 기원전 2800년에서 2500년 사이에 해당 지역에 살았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수메르 왕명표라고 불리는 고대 문헌에 따르면 길가메시는 126년 동안 우루크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고유 유닛: 전차

수메르 도시 국가들 사이에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혁신적인 여러 전쟁 무기들이 고대 왕국 전체에 보급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전차입니다. 견고한 나무 바퀴 위에 조잡한 광주리를 얹은 모양의 전차는 당나귀들이 끌었으며 전투 도끼와 창을 사용하는 두 명의 전사가 탑승했습니다. 전차가 존재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사용 목적은 확실치 않습니다.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고, 단순히 전투 장소로 전사들을 수송하기만 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유 시설: 지구라트

이집트인들이 매끈하게 경사진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면 수메르인들 같은 다른 고대 민족은 계단 모양에 가까운 피라미드, 즉 지구라트를 건설했습니다. 정방형 계단식 성탑인 지구라트의 첫 번째 유적지는 기원전 3000년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고대 건축물 중 어느 것도 현재까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지었고, 그중에서 마르두크 신에게 봉헌한 바빌론의 지구라트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라트는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에 영감을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